1. 베트남의 기회
트럼프 1기, 최대 수혜국 베트남
베트남은 트럼프 1기(2017~2021) 기간동안 대미 수출은 232% 성장(2017년 415억$, 2021년 963억$)을 이루었다. 주요 산업별로 전기전자(417%), 기계류(342%), 가구류(296%), 신발류(189%), 의류(130%), 수산물(151%)가 성장을 이끌었으며, 가방류(89%), 농수산물(87%), 커피류(98%)는 오히려 감소했었다.
수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9.3%에서 2021년 28.7%로 급격히 상승했다.

베트남은 미중갈등의 수혜국으로 부각되었다. 특히, 기존 전통산업인 섬유, 농산물의 산업분야가 아닌 전자전기, 기계류 등의 첨단산업이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트럼프 2기에 미중분쟁이 심화된다면, 베트남은 다시 한번 더 반사이익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베트남산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거나 무역조치를 발동 할 경우 이러한 이점이 사라질 수 있다.
출처: 24_TF19_중국의 대미국 우회수출 추이 분석_fin,
변화되는 국제질서, 중립국 이미지 베트남
G2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위상 변화 가능성도 보인다. 미국의 고율 관세부가와 중국의 수출 장려는 상대국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의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있다. 보호무역주의는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소비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 경제대국들은 장기적으로 국내산업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개도국은 인플레이션과 저성장의 늪에 빠질 우려가 있다. 다만, 지금까지 베트남이 가져온 개도국, 중립국적 이미지를 활용된다면 외교 및 통상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베트남의 위험
중국물품 우회수출 우려, 멕시코 25% 관세폭탄
중국산 물품이 베트남을 경유하면서 ‘베트남산’ 둔갑의 우려가 크다. 정부와 생산자 모두 철저한 원산지 관리가 중요하다. 베트남 주요산업으로 부상한 전자제품의 경우 현지화율(localization rate) 10%대 수준이다. 원산지 관리 정책을 통한 부품소재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현재, 중국물품의 우회 수출국으로 지목되는 멕시코에 25%의 관세폭탄을 예고하고 있다.
대베트남 무역적자, 트럼프 상호주의, 양자협상
올해 1~9월 베트남의 대미 무역 흑자는 약 900억 달러로 중국, 유럽연합(EU), 멕시코에 이어 4번째이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다자간협상에서 개도국 혜택을 받아왔다. 트럼프 2기는 무역적자와 상호주의로 베트남에 양자협상으로 압박해올 가능성이 높다.
3. 베트남의 도전
철저한 원산지 관리! 베트남 산업 보호, 성장
베트남이 투명한 원산지 관리 시스템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면, 앞으로 변화될 무역환경에서 베트남의 위상은 높아지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투명하고 정확한 원산지 관리, 100% 전산화
베트남은 정부와 생산자 모두 원산지 관리 혁신이 필요하다. 원산지 혁신의 외부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운영 중인 원산지 발급 시스템의 100% 전산화는 청렴도를 향상시키고,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수입물품 추적관리로 베트남 소비자, 생산자 모두 보호
원산지 세탁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수입물품의 추적관리 시스템도 필요하다. 이는 베트남 부가가치 발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원산지 도용방지 뿐만 아니라, 베트남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정책 홍보를 통한 대국민 공감대 형성
정부차원 원산지 관리 정책은 대민 홍보도 중요하다. 다소 강화되는 정책이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반감을 불러올 수 있다. 원산지 정책은 ‘우리를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공감대와 호응을 이끌어 내야 하겠다.
미국과 무역협정! 객관적인 원산지기준 마련
미국과 베트남에는 별도 무역협정이 없다. 이에 일반원산지증명서의 발급이 필요하다. 미국의 원산지 일반기준은 ‘실질적 변형’이라는 주관적이고 다소 모호한 기준이 적용된다. 베트남 정부는 미국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상하여 양자협정 또는 최소한 객관적인 원산지 기준을 만들어야 하겠다.
적극적 무역협정 추진으로 수입공급 및 수출시장 확보
베트남은 미국 정부와 양자협정을 통해 무역 균형을 개선하고, 대미 수출 증대의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 또한 ASEAN, 유럽 등 FTA를 활용한 정책 추진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기술력, 자본력이 있는 외국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기업도 원산지 관리! 원재료 수입부터
생산자인 기업 차원에서 변화될 무역질서에 능동적인 원산지 관리로 대응해야 하겠다. 원부자재의 공급처를 다양하게 확보하고, 공급처 별로 원산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베트남은 수출용 원재료에 대해 면세 혜택을 받기 때문에 원재료에 대한 원산지 관리가 부족하다.
예를 들어, 원재료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한다면 AKFTA, VKFTA, RCEP 원산지증명을 확보해두는 방법이 있겠다.
멕시코 생산자, C-TPAT 적용 확대
C-TPAT(우대기업(AEO)이 C-TPAT에서 유래됨)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수 있다. 현재, 미국은 멕시코 생산기업까지 C-TPAT 취득 범위를 확대했다. 일반적으로 AEO는 상대국 AEO기업을 자국 AEO기업과 동일한 대우를 주는 상호협약을 맺는다. 미국 C-TPAT이 타국으로 제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베트남 생산기업들도 C-TPAT의 확대에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기업, 무역조치에 대한 모니터링
미국은 베트남산 타이어에 상계관세를 부과한바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무역조치에 예의주시하여야 한다. 일단 무역조치가 발동하면 기업은 조사단계에서부터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능동적인 대응은 기업의 원가 경쟁력을 지키는 길이다.
4. 베트남 주요산업별로 미치는 영향
전자산업 및 기계류: 베트남 전자제품의 대미수출 증가 가능성은 높다. 현지화율이 낮아 부품소재 산업의 육성이 뒷받침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산 원산지 증명에 대한 신뢰도 향상시켜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의류, 신발, 가방, 가구: 노동집약적 산업은 미국내 생산비용 상승과 미중분쟁 심화로 베트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원사, 원단 등 원재료 공급국가를 다양화하고 국내생산을 촉진하여 원산지 충족이 필요하다.
농수산물, 커피류: 트럼프 관세정책에 따라 대미수출은 감소될 우려가 있다. 다만 보편적 관세 부과 수준이라면 감소는 크지 않거나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최신 관세 상황에 대한 정보는 UNI CUSTOMS CONSULTING의 관세 뉴스레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것입니다. 기업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